대한항공이 2020년 코로나19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했던 기내식·기내면세 사업을 한앤컴퍼니로부터 7500억원에 재인수하는 계약을 3월 체결했으나,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지연으로 거래 종결이 네 차례 연기돼 종결 예정일이 이달 30일로 밀렸다. 한앤코는 2020년 약 9906억원에 인수한 뒤 지난해 영업이익 949억원을 내는 알짜 회사로 키워 자기자본 대비 두 배 가까운 매각대금을 확보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까지 합병하면 기내면세 시장에 독과점이 발생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대한항공은 연내 아시아나 합병(합병기일 12월16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유권 재인수가 기존 공급계약으로는 얻을 수 없던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지가 향후 대한항공의 과제로 남는다.
- •대한항공, 2020년 매각한 기내식·기내면세 사업(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을 7500억원에 재인수 계약
-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지연으로 거래 종결 네 차례 연기, 예정일 이달 30일로 밀림
- •한앤코는 2020년 약 9906억원에 인수해 지난해 영업이익 949억원 알짜회사로 성장, 매각으로 투입자본 대비 약 2배 회수
-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 합병(12월16일) 시 기내면세 시장 독과점 가능성 심사 중
- •루프트한자(LSG 매각)와 에미레이트(직접 소유) 등 해외 항공사의 기내식 사업 모델 차이도 비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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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대한항공이 가졌다가 잃어버린 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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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장 가질 수 없는 것은 한때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이다."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아'에서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세이렌의 노래를 들으며 유혹을 참는 고통에 몸부림친다. 인간은 원래 갖지 못했던 것보다 한때 자신의 것이었던 것을 잃었을 때 더 큰 상실감을 느낀다. 익숙해서 소중한 줄 몰랐던 것들은 떠나고 나서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법이다. 기업도 그럴까.한때 가졌던 것을 다시 갖는 일은 기업에도 쉽지 않다. 대한항공이 6년 전 팔았던 기내식·기내면세 사업을 되찾는 작업이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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