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환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12년 부실화한 반도체 장비기업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한 뒤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대신 초기 스타트업부터 중소·중견기업, 사모펀드(PEF), 세컨더리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투자' 전략을 택했다. 이 전략으로 14년간 결성한 벤처펀드 16개 중 청산을 마친 6개 모두 성과보수를 받았고 내부수익률(Net IRR)은 14% 수준, 벤처 부문 운용자산(AUM)은 6000억원(업계 20위권)까지 성장했다. 특히 세컨더리 투자를 일찍부터 확대해 2016년 결성한 1호 조합은 Net IRR 18%로 회수를 마쳤고, 올해 8월에는 600억원 규모 3호 세컨더리 조합을 결성했다. 배 대표는 투자받은 기업이 성장해 다시 펀드 출자자(LP)로 돌아오는 아이디스·세트렉아이 등의 사례를 메디치 고유의 선순환 문화로 꼽으며 "직원과 피투자기업이 함께 잘사는 것"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 •2012년 부실 하우스 인수 후 초기~PEF~세컨더리를 아우르는 '전주기 투자' 전략 채택
- •14년간 결성한 벤처펀드 16개 중 청산 6개 모두 성과보수 수령, Net IRR 14%, AUM 6000억원
- •세컨더리 조기 진출, 1호 조합 Net IRR 18%·2021년 2호(500억원)에 이어 올해 3호(600억원) 결성
- •투자기업이 상장 후 다시 LP·소개자로 돌아오는 선순환 관계(아이디스, 세트렉아이 사례)
- •2023년 코리아 VC 어워즈 회수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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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PE 20년의 헌사] “색깔이 뭐냐” 핀잔듣던 배진환 대표, Net IRR 14%로 증명한 ‘전주기 투자’
- 1.배진환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표, 초기~PEF·세컨더리 아우르는 '전주기 투자'로 14년간 성과 입증
- 2.청산 벤처펀드 6개 모두 성과보수 수취, Net IRR 14%…AUM은 6000억원으로 업계 20위권
- 3.1998년 첫 투자한 아이디스 올해 매출 1조원 전망, 세트렉아이는 한화 매각 후 LP로 재출자
- 4.세컨더리 펀드 3호(600억원) 결성, 1호는 Net IRR 18%·멀티플 1.8배로 회수 완료
왜 중요한가?
IPO 편중 없이 세컨더리·분할매도로 회수 병목을 해소한 사례는, 연간 상장 100여개에 그치는 국내 VC 회수 시장의 구조적 한계에 대한 실질적 대안 모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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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가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자본시장을 기록해 온 20년은 국내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F)가 성장해 온 시간과 겹친다. 그사이 하우스들은 펀드레이징과 투자를 놓고 저마다 다른 답을 내놓으며 자본시장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블로터는 주요 하우스가 걸어온 길과 그들이 세운 성과를 투자 철학과 조직, 대표 회수 사례로 추적한다. “메디치의 색깔이 뭡니까”배진환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12년 하우스를 인수한 뒤 출자자(LP) 앞에 설 때마다 들었던 질문이다. 바이오, IT, 플랫폼, 소부장 등 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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