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신동엽·지드래곤·엄정화 등 연예인 이름을 내건 주류가 편의점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대형마트는 지속성 부족을 이유로 이를 외면하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은 독점 상품을 통한 집객 효과와 SNS 홍보 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대형마트는 안정적 판매량을 중시한다. 하정우 와인의 로열티는 공급가의 약 9% 수준으로 판매량에 비례하지만, 신동엽은 계약금 방식, 성시경은 자체 브랜드 영업이익 분배 방식으로 수익 구조가 각기 다르다. 박재범의 '원소주'는 출시 첫해 278억원 매출에서 이듬해 132억원으로 반토막 난 사례로, 초기 흥행을 지속 가능한 판매로 이어가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 •하정우·신동엽·지드래곤·엄정화 등 연예인 주류가 편의점 중심으로 확산, 대형마트는 외면
- •하정우 와인 로열티는 공급가의 약 9%로 판매량 연동, 신동엽은 계약금형, 성시경은 자체 브랜드형
- •박재범 '원소주'는 출시 첫해 278억원에서 이듬해 132억원으로 매출 반토막
-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 298만8000㎘로 27년 만에 300만㎘ 아래로 하락, 시장 자체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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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연예인 술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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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이름 붙은 술은 안 받습니다."최근 만난 한 대형마트 주류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연예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주류 상품에 회의적이었다. 유명인의 이름으로 출시 초기에 반짝 팔릴 수는 있어도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술은 취향과 브랜드 충성도가 쉽게 바뀌지 않는 보수적인 시장이다. 팬들의 관심은 끌 수 있어도 일반 소비자가 술을 고르는 기준까지 바꾸기는 어렵다는 것이 수십 년간 쌓인 판매 데이터가 말해주는 결론이라고 그는 설명했다.그런데 편의점 주류 매대에는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배우 하정우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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