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17년 만에 상장폐지되며, 남은 주주들은 주당 8720원으로 산정된 교환가액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우리금융이 다자보험으로부터 경영권 지분 75.34%를 인수할 때 매긴 주당 1만562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같은 주식에 두 개의 가격표가 붙은 셈이다. 임시주총 찬성률은 79.9%로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완전자회사 편입 당시(반대 4%)보다 반발이 컸고, 회사는 소액주주 반발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뒤늦게 올리기도 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지배권을 확보할 때만 지급되고 퇴장하는 소액주주에게는 시세 수준만 쳐주는 관행이, 완전자회사화 방식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로 다시 부각됐다는 지적이다.
- •동양생명, 우리금융과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17년 만에 상장폐지(교환가액 8720원)
- •작년 우리금융의 다자보험 지분 75.34% 인수가(주당 1만562원)보다 낮은 가격
- •임시주총 찬성률 79.9%로 소액주주 반발 존재, 매수청구권 행사가 인상
- •메리츠금융·락앤락 등 유사 완전자회사화 사례에서도 미공개정보·가격분쟁 전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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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각] 동양생명 상장폐지에 붙은 '두 개의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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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간판 하나가 내려온다. 2009년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렸던 동양생명이 17년 만에 상장사 명패를 반납한다. 이달 중순 우리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서 발행주식 전부가 지주사로 넘어갔고, 이달 말이면 시세판에서 종목 코드도 사라진다.절차는 빠르고 매끄러웠다. 지난 4월 주식교환 계약을 맺었고 7월 2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을 100% 손에 쥐게 됐고, 기존 주주들이 받아 든 우리금융 신주는 이달 마지막 날 시장에 상장된다.포괄적 주식교환은 자회사 주식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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