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운영하는 위믹스 생태계에서 지난달 26일 위믹스달러 스마트 컨트랙트의 오너 권한이 탈취돼 522만5525개(약 77억원 상당)가 담보 없이 발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크라켄 상장 18일 만에 벌어진 일로, 지난해 브리지 취약점 사고와 달리 토큰을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최고 권한 자체가 탈취됐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조직을 1년 만에 100명대에서 40명대로 축소하면서도 사업 영역을 게임에서 스테이블코인·웹3 금융 인프라로 확장해왔는데, 이번 사고는 축소된 조직 위에 확장된 사업을 얹은 데서 발생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상 거래도 회사가 아닌 외부 온체인 분석가가 먼저 포착했으며, 창업자의 대규모 지분 매각과 최대주주 변경이 예정된 가운데 사고 수습과 신뢰 회복의 책임 소재가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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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깅노트] 되풀이된 위믹스 사고…‘선구자’의 책임을 다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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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온기가 식어가는 동안에도 업계에는 위믹스만큼은 성공하길 바라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대형 게임사가 앞서 길을 터주면 후발주자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하나의 성공 사례가 시장 전체를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기대에는 근거가 있었다. 위메이드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열풍에 가장 빠르고 공격적으로 뛰어든 게임사였다. 자사 게임을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개발사까지 끌어들이며 플랫폼 사업자를 자처했다. 규제 장벽과 P2E 전반의 게임성 논란이라는 불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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