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AI용 MLCC와 FCBGA 생산능력을 동시에 늘리며 데이터센터向 수요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보유 현금뿐 아니라 차입을 활용해 설비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2분기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603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2배, 영업활동현금흐름보다도 471억원 많았다. 컴포넌트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조6494억원, 패키지솔루션사업부 매출은 37% 증가한 7716억원을 기록하며 증설의 근거가 된 수요 성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6월 말 기준 순현금은 자본총계의 3.0%에 불과해 경쟁사 무라타(순현금 비중 20.1%)에 비해 재무 완충력이 얕고, 공급 부족을 우려한 선주문이 현재 수요를 부풀렸을 가능성도 있어 수요가 예상보다 일찍 꺾이면 가동률 하락과 현금흐름 부담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 •MLCC·FCBGA 생산능력을 동시 확대해 데이터센터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는 전략
- •2분기 설비투자 6039억원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을 471억원 초과, 차입 병행
- •컴포넌트 매출 +29%(1조6494억원), 패키지솔루션 매출 +37%(7716억원)로 증설 근거 뒷받침
- •6월 말 순현금 비중 3.0%로 무라타(20.1%) 대비 재무 완충력 낮아 수요 둔화 시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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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잡은 삼성전기, 현금 쟁이고 3조 차입해 증설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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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AI(인공지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생산능력을 동시에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해 보유 현금만으로 속도를 내기보다 차입을 활용해 설비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두 사업 모두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를 동시에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변수는 주문이 얼마나 오래 이어지느냐다. 업계에서는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을 우려한 선주문이 현재 수요를 끌어올렸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수요가 예상보다 일찍 꺾이면 차입을 동원해 넓힌 생산 기반이 가동률 하락과 현금흐름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MLC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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