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자본을 수혈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이 벤처펀드의 자금 공급처(LP)로 복귀하는 선순환 구조가 국내 벤처 생태계에 확산되고 있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2009년 소송 리스크를 안은 크래프톤(당시 블루홀스튜디오)에 99억원을 투자했고, 2021년 크래프톤 상장 시 해당 지분 가치는 1조1454억원까지 불어났다. 크래프톤은 2018년부터 케이넷 펀드에 LP로 참여하기 시작해 올해 6월 말 기준 총 50개 펀드에 4122억원을 출자하고 있으며, 쏘카·하이퍼엑셀 등에 직접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성공한 포트폴리오 기업이 다시 LP로 참여하는 사례는 정책자금 의존도가 높은 국내 벤처 시장에서 민간 자본이 스스로 순환하는 생태계 성숙의 신호로 평가된다.
- •케이넷투자파트너스, 2009년 소송 리스크 안고 있던 크래프톤(듹시 블루홀스튜디오)에 99억원 투자
- •2021년 크래프톤 상장 시 해당 지분 가치 1조14,54억원으로 급등(취득단가 대비 43배)
-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자금 200억원 출자로 2622억원 회수(13.1배, 역대 최고 수익률)
- •크래프톤, 올해 6월 말 기준 50개 펀드에 4122억원 출자, 쓏카·더블랙레이블·하이퍼액셀 등 직접투자도 확대
- •성공한 포트폴리오 기업의 LP 참여는 GP의 펀딩 신뢰도를 높여 민간 순환 생태계 성숙도의 지표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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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머니 선순환] 데스밸리 건넌 스타트업, LP로 돌아오다 I 크래프톤·케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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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자본을 수혈받아 성장한 스타트업이 자본의 수혜자에서 벤처펀드의 자금 공급처(LP)로 복귀하고 있다. 투자와 회수로 단절됐던 자금 흐름이 성장 기업의 재출자를 통해 다음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정책자금 의존도가 높은 국내 벤처 시장에서 민간 자본이 스스로 순환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기획은 자본의 회수와 재투자 경로를 추적해 민간 주도 선순환 생태계의 현주소를 조명한다.2009년. 창업 3년 차를 맞은 크래프톤(당시 블루홀스튜디오)은 스타트업의 무덤이라 불리는 데스밸리 초입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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