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8월 21일 이사회에서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를 담당할 '카카오AI'와 카카오뱅크·페이·모빌리티 등을 거느릴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결의했지만, 발표 당일 주가는 장중 12% 넘게 폭락해 7.4% 하락 마감했다. 2분기 매출 2조984억원(+9.4%), 영업이익 2770억원(+35.9%)으로 역대급 실적을 냈음에도 주가는 2021년 고점 대비 79% 하락한 상태로, 과거 자회사 쪼개기 상장에 대한 트라우마와 핵심 수익원이 지분율 낮은 카카오AI로 넘어가는 분할비율 적정성 논란이 반영됐다. 칼럼은 카카오가 '분할 프리미엄' 기대보다 AI 사업의 실질적 수익화 증거와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 등 구체적 실행력으로 지주사 할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2월 임시주총과 내년 1월 재상장이 주가 변동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카카오, 카카오AI(핵심사업)·카카오X(계열사 지주)로 인적분할 결의, 분할비율 0.36:0.64
- •분할 발표 당일 주가 장중 12%↓, 7.4% 하락 마감…3000억원 자사주 매입도 매도세 못막아
- •2분기 영업이익 2770억원(+35.9%)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는 고점 대비 79% 하락
- •2030년 목표: 카카오AI 매출 6조원+·카카오X 10조원, AI 수익화는 2027년으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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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수칼럼] 카카오 인적분할, ‘쪼개기’ 상처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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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본질은 실적 부진보다 미래 불신인적분할은 위기 탈출의 묘수 아닌 시험대분할 회사 재평가, 복합기업 할인 해소 출발점코로나 팬데믹 시절 17만원대 고점을 찍었던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 중반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만난 지인은 계좌를 열 때마다 60~70%에 달하는 평가손실이 눈에 밟혀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카카오는 8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 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지배구조 개편을 결의했다.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데 주가는 왜 이를 외면할까. 이 분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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