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BD)가 2024년과 2025년 두 차례 자본잠식 위기에 몰릴 때마다 계열사 유상증자로 자본을 메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BD의 자본총계는 2026년 1분기말 2538억원으로, 2025년 3분기 유상증자로 채운 5505억원 중 절반 이상이 두 분기 만에 소진됐으며 분기 평균 1483억원씩 줄어드는 속도는 직전 사이클보다 33% 빨라졌다. 현재 속도가 유지되면 2026년 3분기 중 다섯 번째 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며, 소프트뱅크는 2021년 인수 계약의 풋옵션 조항에 따라 잔여 지분 9.65%를 3억2500만달러에 현대차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상장 목표 시점은 2027년 초로, 자본 소진 시계와 상장 시계 사이 최소 두 분기의 간극을 계열사 자금으로 다시 메워야 하는 구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 •BD 자본총계, 2026년 1분기말 253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대폭 감소, 두 차례 완전자본잠식 위기
- •2024년·2025년 두 차례 계열사 유상증자(각 4267억원, 5505억원)로 자본 위기 해소
- •분기 순손실 2026년 1분기 1838억원으로 인수 이후 최대, 자본 소진 속도 33% 가속
- •소프트뱅크, 풋옵션 행사해 잔여 지분 9.65%를 3.25억달러(약 4998억원)에 현대차그룹에 매각
- •상장 목표는 2027년 초, 그 전까지 계열사 자금 투입 구조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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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大해부]③ 두 번 바닥난 자본…따로 도는 상장시계·자본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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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의 거버넌스와 실적·재무, 계열사 영향을 분석합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BD)의 요약재무정보, 그리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남은 사업 계획을 보면서 드는 질문이 하나 있다. '그 많은 손실을 누가 메워왔고 언제까지 메울 수 있는가'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의 감사보고서를 분기 단위로 보면 그 흐름이 읽힌다.6일 현대자동차그룹의 국내 계열사 감사보고서에 흩어져 있는 각종 수치를 취합한 결과 BD의 자본총계가 2026년 1분기말 2538억원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2025년 3분기 유상증자로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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